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2024년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하나님의 변함없으신 사랑이 대전신학대학교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대전신학대학교는 1954년에 개교하여 70년의 역사 속에서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16:16)라는
신앙고백을 확고히 하며 중부지역 신학의 교두보로서 그 초석을 다지는 사명을 이어온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입니다.
대신공동체는 그리스도안에서 참된 겸손과 차별의 벽을 뛰어넘는 신앙의 귀감이 되신 초대교장 이자익목사님의 영성을 그 뿌리에 두고
참⋅앎⋅삶의 교훈 아래 하나님 앞에서 참되며, 진리를 배워 알아가는데 열심을 다하고, 그 가르침을 삶으로 실천하기에 힘써,
민족의 복음화와 세계선교의 비전에 헌신해 왔습니다.
기술혁신과 과도한 물질주의와 현세주의에 잇달아 개인주의와 경쟁 지상주의로 인간소외 상황을 낳는 현 우리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타자중심적이고 공동체적 하나님 나라 구현이 필요한 때입니다. 대전신학대학교는 그리스도께서 본 보이시고, 그리스도를 본 받아
기독교적 가치를 삶으로 실현한 신앙의 선조들을 뒤이어 그 역량 강화를 위해 불굴의 의지로 사명을 이어갈 것입니다.
세속 사회의 욕망과 헛된 속임이 도를 더할수록 “한 사람이 천을 쫓으며 두 사람이 만을 도망케”(신32:30) 할 영적 전투력으로
황폐화된 현실의 급류를 거슬러 오르는 시대의 유력한 리더십이 절박합니다. 자타가 공히 인정하는 한국교회의 뼈아픈 현실 앞에
하나님의 부르심에 신실하게 응답하며 분투하는 선지생도들을 향한 복음의 계시와 하나님의 아낌없는 은총을 간청하는 바이며,
지역교회의 선한 의지의 기대와 강력한 기도의 중보적 지원과 협력을 구하는 바입니다.
대신공동체 여러분, 우리 함께 2024년 한 해 항상 개혁되어야 할 개혁교회의 모토를 가슴에 새기며 스스로를 개혁의 주체이기 앞서
개혁의 대상임을 잊지 않고 나아가십시다. 함께 다짐해보건대 우리의 싸움이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며, 요동치는 현실의 바다에서
감당할 수 없는 불안에 동요하기보다 고물에 머리를 두고 깊은 평안을 취하시는 하나님의 통치에 ‘주께서 하나님 됨’(시46:10)을 고백하며
대전신학대학교와 이 교정에서의 배움과 가르침, 섬기는 교회와 사역, 각자의 인생경영을 주께 의탁하며 보좌로부터 흐르는 은혜의 생수에 힘입어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행할 그때 하나님께서 필연 우리의 일을 하실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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